세계화와 산업구조(産業構造)의 변화로 인해 한국 사회는 지난 20여 년간 다문화사회로 급격히 변화해 왔습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外國人)인 가정 자녀, 결혼이주 여성들, 외국인 노동자(勞動者) 및 그 자녀들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명신 교수님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문화교육과 언어교육의 병행이 필수적(必須的)이라 강조합니다. 단순한 문화 인정이나 통합 차원을 넘어서 다문화 교육은 모두의 ‘존엄한 교육권(敎育權) 보장’과 ‘사회적 연대 구축’의 핵심으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언어는 개인의 정체성(正體性)과 사회적 관계를 결정하는 핵심적 요소입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驅使)하는 것이 교육, 진로, 일상생활, 주민 참여, 사회적 존중 등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요구됩니다. 따라서 한국 사회에 안정적(安定的)으로 정착하고 성장하려면 언어교육 전문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명신 교수님은 이 지점을 강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명신 교수님의 관점을 토대로 한국에서 다문화교육과 언어교육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가치를 창출(創出)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다문화교육이 중요한 이유: 학교·사회 통합의 기반
첫째, 다문화 교육은 교육권(敎育權)과 평등권(平等權)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필수적 장치입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는 부모의 언어 능력, 경제 여건, 문화적 배경에 따라 교육의 격차(隔差)가 심화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교육 불평등을 고착화(固着化)할 위험이 있습니다.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2025년 다문화 교육 추진 계획에서도 "한국어 교육 강화 · 이중언어 맞춤형 교육 · 다문화 학생 진로 진학 지원"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학습 기회 불평등을 해소(解消)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둘째, 학교 내 다문화 이해와 문화적 민감성은 공동체(共同體) 의식을 강화합니다. 이명신 교수님은 다문화 학생이 종종 ‘문화적 이방인(異邦人)’처럼 느껴질 수 있음을 지적하며 교사와 일반 학생 모두가 다문화성을 긍정적(肯定的)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 그림책을 이용한 수업에서는 다양한 문화적(文化的) 맥락과 언어적 상황 속에서 ‘공통의 정서와 다름의 존중’을 자연스럽게 체득(體得)하게 됩니다. 셋째, 다문화 정부 정책은 향후 국제사회 대응력(對應力)과 경제적 경쟁력(競爭力)에도 직결됩니다. 다문화 교육은 외국인 주민과 함께 나아가는 사회적(社會的) 인프라를 구축하며 다문화가정 자녀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기반 역할도 수행합니다. 이명신 교수님은 언어교육, 문화 교육, 진로 교육이 적절히 연계될 때 학생들은 수월성(秀越性) 바탕의 문화 다양성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언어교육 전문가는 왜 필요한가: 통합·정체성·교육 품질의 3중 열쇠
첫째, 언어는 다문화 학생에게 생활과 학습을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媒介體)입니다. 한국어 교육 전문가(專門家)들은 단순한 말의 습득을 넘어서 한국 학교 수업 언어, 한국어 문해력(文解力), 사회적 표현 능력 등을 종합적(綜合的)으로 지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학생이 교실에서 소외(疏外)되지 않도록 지원할 수 있는 결정적 요소입니다. 특히 이명신 교수님은 영어 그림책을 활용하여 수학이나 과학 같은 교과 언어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언어교육의 통합성(統合性)을 강조했습니다. 둘째, 언어교육 전문가는 다문화 학생 고유정체성을 보전(保全)하며 한국어와의 균형을 이루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명신 교수님은 이중언어 교육의 중요성(重要性)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부모 언어나 문화 정체성(正體性)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한국어로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역량(力量)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셋째, 일반 학교 교사로서도 언어교육 전문가(專門家)는 '효과적인 협력 교사(co-teaching)'가 될 수 있습니다. 다문화 학생 교육 현장에는 언어 전문가(專門家)와 교사가 함께 수업을 기획·실행하고 평가하는 협력적(協力的)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교수 전략이 수업 내용과 학생 수준에 맞게 조정되고 교과 수업이 언어 발달을 함께 촉진(促進)할 수 있습니다.
다문화교육과 언어교육이 가져오는 사회적 이익: 포용·역량·미래 준비
첫째로, 다문화교육과 언어교육의 통합(統合)은 사회 전체의 문화적 포용력(包容力)을 증대시킵니다. 다문화 학생이 학교에서 소속감(所屬感)을 느끼고 자신의 문화를 인정받을 때 일반 학생들도 다양한 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수용성(受容性)이 생기며 다문화 사회의 긍정적 성장을 이끄는 건강한 교육적(敎育的) 공존 모델을 만들어냅니다. 둘째, 이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연결됩니다. 다문화 학생뿐 아니라 한국 학생들도 외국어(外國語)와 문화 차이를 이해하며 성장할 기회가 많아집니다. 이명신 교수님은 영어 그림책을 통해 ‘다문화 인식 향상’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어린 나이부터 세계시민 역량을 기르는 교육의 가능성(可能性)을 확인하였습니다. 셋째, 장기적(長期的)으로 볼 때, 다문화 환경 적응 역량은 미래 사회의 필수(必須) 역량이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 기후 위기, AI 윤리 같은 글로벌 화제(話題)를 다룰 때 우리는 ‘단일 문화권 사고’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다문화교육과 언어교육을 통해 다양한 가치와 언어, 문화의 공감(共感) 능력을 기르는 것은 곧 미래 한국 사회 경쟁력(競爭力)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명신 교수님은 다문화교육과 언어교육의 중요성(重要性)을 단순한 정책 차원을 넘어 교육과 삶, 정체성과 공동체, 미래 역량의 연결고리로 파악하십니다. 학교는 단지 지식 제공의 장이 아니라 정체성(正體性)을 확립하고 문화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선 언어교육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교사(敎師)와 학부모(學父母), 지역사회와의 협력적인 생태계(生態系)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다문화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은 단순한 적응 교육을 넘어서 글로벌 사회에서 존중(尊重)과 연대(連帶)를 기초로 한 학습 문화를 형성하는 일입니다. 이명신 교수님이 제시하신 비전은 교육 그 자체의 역할을 재정의(再定義)하며 참된 의미의 교육 불평등(不平等) 해소, 문화적 다양성(多樣性) 존중, 글로벌 시민 양성이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큰 시사점(示唆點)을 줍니다. 결국, 다문화교육과 언어교육은 한국 사회가 문화적 공존 사회, 학습권(學習權) 보장 사회, 미래 준비 사회로 나아가는 핵심 열쇠입니다. 이명신 교수님의 사상은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배우고 성장해야 할 방향(方向)을 분명히 보여줍니다.